1. 일본의 주요 실버 직업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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판매 및 접객 분야: 편의점, 슈퍼마켓, 백화점 등에서 고객 응대와 상품 판매를 담당합니다. 특히 편의점에서는 60세 이상의 직원이 2020년 기준 약 6만 3천 명에 달하며, 매년 5천~6천 명씩 증가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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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비 및 청소 분야: 건물의 안전 관리와 청결 유지를 위한 업무로, 비교적 신체적 부담이 적어 시니어층에게 적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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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이터 입력 및 접수 업무: 사무실에서의 데이터 입력, 전화 응대, 방문객 안내 등의 업무로, 경력이 있는 시니어들이 선호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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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조트 및 온천 시설 근무: 일본 내 온천 및 리조트 시설이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어, 시니어 인재 채용에 적극적입니다. 이러한 시설에서의 근무는 숙박비, 식비, 공과금 등이 무료로 제공되어 경제적 혜택이 큽니다.
2. 일본의 고령자 고용 관련 정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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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년 연장 및 재고용 제도: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고령자 고용확보 조치를 시행하여, 노동자가 원하면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도록 했습니다. 2021년부터는 이 의무를 70세까지로 늘리도록 노력할 것을 기업에 권장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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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버인재센터: 1980년대에 시작된 이 기관은 고령자의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,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
이러한 직업군과 정책들은 일본의 고령자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,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며,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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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과 우리나라의 실버 직업군 비교 분석
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일본과 우리나라는 실버층의 경제 활동을 장려하고 있지만, 두 나라의 실버 직업군과 관련 정책에는 차이가 있습니다. 아래에서 주요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겠습니다.
1. 일본의 실버 직업군
(1) 주요 직업군
- 판매 및 서비스업: 편의점, 슈퍼마켓, 백화점, 리조트, 온천시설 등에서 고객 응대 및 상품 판매
- 경비 및 청소업: 건물 경비, 공공시설 및 기업 청소업
- 사무직 및 데이터 입력: 전화 상담, 방문객 안내, 서류 정리 등
- 요양 및 복지 서비스: 고령자 요양보호, 방문 간병 서비스 제공
- 제조업 및 단순 노동직: 공장 내 조립 및 포장, 농업 보조 등
(2) 고령자 고용 정책
- 정년 연장 및 재고용 제도: 65세까지 고용 보장, 70세까지 재고용 유도
- 실버인재센터 운영: 국가 차원의 고령자 취업 알선 기관 운영
- 단시간 근무 선호: 고령층의 피로도를 고려해 파트타임 및 유연 근무 확대
2. 우리나라의 실버 직업군
(1) 주요 직업군
- 택배 및 배달업: 실버 택배, 음식 배달(배민 실버 배달원)
- 환경미화 및 청소업: 건물 및 공공장소 청소
- 공공근로 및 사회복지 서비스: 지하철 안전 도우미, 보육시설 보조, 공공근로사업
- 경비업: 아파트 및 빌딩 경비원
- 농업 및 단순 생산직: 고령 농업 노동자, 단순 조립 및 포장 업무
(2) 고령자 고용 정책
- 고령자친화 직종 확대: 실버택배, 보육 도우미, 공공근로 프로그램 운영
- 고령자 고용 장려금 지원: 60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체에 지원금 지급
- 노인일자리사업 운영: 정부와 지자체가 공공 및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실버층 일자리 제공
3. 비교 분석
| 항목 | 일본 | 우리나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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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직업 다양성 | 서비스업, 요양, 제조업까지 다양 | 서비스업과 단순 노동직 중심 |
| 정년 연장 정책 | 65세까지 의무 고용, 70세까지 연장 유도 | 기업 자율, 일부 기업 60세 이상 고용 |
| 공공 지원 | 실버인재센터 운영, 재고용 의무화 | 노인일자리사업, 공공근로 확대 |
| 근무 형태 | 단시간 근무 선호, 탄력적 근무제 | 공공근로 중심, 풀타임 근무 많음 |
4. 결론 및 시사점
- 일본은 실버층의 고용을 기업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며, 정년 연장을 제도화하고 실버인재센터를 통해 고령자 취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함.
- 우리나라는 공공부문 중심의 노인일자리사업이 강점이며, 실버택배와 같은 새로운 직종이 등장하고 있지만, 민간 기업의 실버 고용 확대가 아직 부족함.
-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고령자 맞춤형 직업군을 더 확대하고, 민간 기업의 실버 인력 활용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음.
따라서, 일본의 정책을 참고하여 실버 직업군을 보다 다양화하고, 재고용 지원을 늘리는 것이 우리나라 실버 일자리 활성화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